아이들과 가정에서 놀이하다보면 매번 같은 놀이만 반복하게 됩니다. 미술놀이나 신체놀이, 동화책 읽기 등 제한된 것들을 주로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과학과 같은 놀이를 지원해주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되십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러한 분들을 위해 집에서 자녀분들과 하실 수 있는 간단한 과학놀이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풍선을 통해 하는 풍선실험과 색깔놀이 그리고 자동차 실험에 대해 차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풍선실험: 공기와 물의 특성
풍선실험을 통해 아이들은 물질의 상태 변화와 관련된 과학적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먼저 풍선 여러 개와 물을 준비해주세요. 하나에는 입으로 바람을 분 풍선, 하나는 물을 넣은 풍선, 하나는 물을 넣고 얼려주세요. 아이들과 이러한 준비 과정부터 함께 해 주세요. 그리고 이 세가지 풍선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만져보며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면 더욱 좋습니다. 풍선 안에 물을 넣고 얼음을 넣으면 얼음이 녹으면서 풍선의 크기가 달라지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물질이 기체, 액체, 고체 상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상태에 따라 부피와 밀도가 변화하는 것도 배울 수 있습니다. 실험의 핵심은 물이 얼면 부피가 증가하고 온도가 낮아질수록 물질이 고체 상태로 변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물의 특성에 대해서도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왜 풍선 안에 있는 물이 녹으면 풍선이 작아지는 걸까?’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물은 얼면 부피가 커지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온도와 밀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면 더욱 수준 높은 실험이 될 것입니다.
색깔놀이: 색이 변하는 과학놀이
화학 반응을 이용한 실험은 아이들이 화학의 기초 개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험을 할 때, 작은 그릇에 베이킹 소다를 넣고 그 위에 식초를 조금씩 아이와 함께 떨어뜨려주세요. 그럼 베이킹 소다와 식초가 반응하면서 거품이 발생하고 아이는 그걸 보며 호기심을 느끼고 충분히 즐거워합니다. 이 때 색깔의 변화를 함께 관찰해주세요.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섞으면 거품이 발생하는데, 이 화학 반응의 대표적인 예시를 통해 물질이 결합하여 새로운 물질을 형성한다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리적 변화 뿐만 아니라 화학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실험은 단순히 색깔 변화나 거품을 보는 것을 넘어, 화학적 변화의 개념을 익히는 기초적인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이들과 ‘베이킹 소다와 식초가 만나서 어떤 게 만들어졌니?’라고 이야기 나누며 ‘화학적 반응’이란 것을 아이들이 자연스레 느껴 볼 수 있도록 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자동차 실험: 물로 움직이는 자연의 힘
이 실험은 물리학의 기본 원리인 압력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먼저 작은 플라스틱 병을 준비한 후 병의 입구에 빨대를 붙여줍니다. 그리고 빨대에 물을 채운 다음 손을 떼면, 빨대를 통해 물이 빠져나가면서 자동차처럼 플라스틱 병이 움직이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리법칙을 실험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입니다. 이는 물의 압력, 즉 수압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아이들과 여러 방향으로 병을 돌려가며 실험해보고, 물의 양도 조절해가며 실험해보세요. 아이들은 물의 양과 방향에 따라 병이 움직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익힐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과학적 용어나 지식을 아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직접 관찰을 하고 과정을 겪고 결론을 도출하는 등의 과학적 사고를 하는 경험이 중요한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지식을 직접 알려주기보다 실험을 하면서 계속해서 질문을 해주시고, 아이들이 호기심을 펼치며 직접 관찰 해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유아기 아이들에게 이러식으로 과학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의 과학적인, 논리적인 사고 방식과 창의성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학 놀이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 탐구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만 하던 것들을 가정에서 양육자와 함께 하는 것을 통해 더욱 단단한 애착을 형성할 수 있으며 더욱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가정에서 이러한 추억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도 어린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으니 시간이 되실 때 한 번씩 아이들에게 작은 추억을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