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유아기에 올바른 안전 습관을 길로주는 것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아주 중요한 교육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 방법에 대해 놀이로, 반복으로 그리고 체험으로라는 세가지 소제목으로 나누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놀이로 배우는 안전교육하기
아이들의 집중력은 20분 내외로 성인과 비교하면 짧습니다. 따라서 길고 지루한 설명은 아이들의 흥미를 금방 잃게 만듭니다. 그래서 안전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놀이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교육은 실제 횡단보도를 그린 매트나 교통놀이 세트를 활용해 역할극처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신호등의 의미, 손을 들고 길을 건너는 방법 등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놀이 방법 중 하나는 ‘안전 그림 찾기’게임입니다. 집 안 곳곳에 위험한 상황이 담긴 그림과 안전한 상황이 담긴 그림을 숨겨놓고 아이가 그 차이를 찾아내는 게임입니다. 이 과정에서 콘센트에 젓가락을 넣는 행동이나 가위를 들고 뛰어가는 행동 등 위험한 장면에 이야기 나누며 지식을 전달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의하실 점은 안전은 아이들의 생각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위험하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행동해도 될까?’라고 묻기보다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돼.’라고 단호하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노래와 율동을 활용한 교육도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노래 가사 속에 ‘불이야! 소리쳐요, 낮은 자세로 책상 밑에 들어가요.’등의 내용이 담긴 노래를 율동과 함께 배운다면 아이들이 기억하기 더욱 쉽습니다.
반복과 일상화를 통해 안전 습관 형성하기
안전교육은 한 번으로 끝나는 교육이 아닙니다. 주기적으로 반복하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실천 할 수 있어야합니다. 아이들은 일관성과 반복을 통해 학습하기 때문에 부모나 교사는 끊임없이 같은 메시지를 다양한 상황 속에서 반복해서 전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문을 닫기 전에 뒤에 친구가 따라오는지 확인하기, 부모님과 떨어지지 않기 등 특별한 상황이 있을 경우 외출 전에 짧게라도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는 ‘우리 집 안전 규칙’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뜨거운 것은 손대지 않기.’, ‘낯선 사람이 문을 열어달라고 하면 엄마, 아빠가 오기 전까지 기다리기.’등 아이들 수준에서 이해하고 실천 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고 벽에 붙여두면 아이는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집 안전 규칙을 설정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모범을 보이며 규칙을 준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복 학습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합니다. 안전 교육을 충분히 했다면 관련 동화책도 읽어보고 짧은 미디어 영샹을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체험학습으로 실제 대처 능력 기르기
아이들이 안전교육을 습득 할 때, 단순히 지식만으로 교육하는 것보다 실제로 체험한다면 그 효과가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소방 체험, 병원 체험, 경찰서 견학 등 다양한 안전 상황을 간접 경험하게 합니다. 이러한 체험활동은 아이들에게 긴장감과 책임감을 자연스레 길러주고, 더 나아가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가정에서는 아무래도 이러한 견학이나 체험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대신 간단한 역할극을 통해 위기 대처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이야! 집에 불이 났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상황을 가정하며 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함께 연습하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연습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아이에게 트라우마를 심어 줄 수 있으니 이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이에게 안전 교육을 위해 오히려 나쁜 경험이나 기억을 심어 줄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