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대화하기: 눈높이, 칭찬, 공감하기 주변에 아이들이 없으신 분들 혹은 이제 막 자녀가 생기신 분들은 아이들과 어떻게 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어려우실 겁니다. 이럴 때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잘 났으면 하는데, 이미 너무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분들을 위해 아이들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 하는 방법에 대해 세가지로 나누어 아이 눈높이에 맞추기, 긍정적인 피드백과 칭찬 활용하기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하기로 나누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기
아이들과의 의사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어린이는 성인과 언어적, 감정적 발달 상태에서 어른과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의 입장에서 제대로 생각해보고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아동의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알기 어려운 복잡한 문장이나 어려운 단어보다는 간단한 단어를 사용하여 깔끔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경청하는 태도 또한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그저 아이들이란 이유로 성인과 대화 할 때와 달리 말을 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아이들에게도 모두 느껴집니다. 성인과 같이 아이들도 독립적인 존재로서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동이란 특성을 더해 아이들과 대화 할 때는 경청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말을 할 때 더듬거리거나 갈피를 잃어도 끝까지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더욱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신뢰를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소통도 중요합니다. 아이들과 대화 할 때는 표정이나 몸직, 억양, 목소리 등을 적당하게 조절하여 대화해야합니다.
긍정적인 피드백과 칭찬 활용하기
아이들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긍정적인 피드백과 칭찬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칭찬을 받을 때 자존감이 높아지고 이러한 긍정적인 행동의 빈도가 많아지며 스스로 노력하려 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피드백과 칭찬 활용의 경우, 너무 남발 하게 될 시에 아이들이 정말로 칭찬이라 받아들이지 않으며 오히려 칭찬을 받지 못했을 때 실수를 했거나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해당 놀이나 행동을 하게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많이들 하시는 실수가 ‘잘했다.’라는 칭찬입니다. 결과에 대한 칭찬을 많이 주게 될 경우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결과주의로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오늘 친구를 도와줬구나!’, ‘열심히 노력했구나.’등등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해 칭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노력하고 있을 때 칭찬을 해주시면 아이들이 스스로 못하는 것이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하기
아이들은 아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친구가 함께 놀아주지 않아 속상 할 때도 ‘왜인지 모르겠는데, 쟤 때문에 짜증나요.’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해주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 낼 때는 ‘왜 그렇게 슬퍼?’라고 묻기보다 ‘우리 00이가 너무 속상한가보구나. 무슨 일이 있었어?’라는 식으로 공감을 해준 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끔 부정적인 감정 자체를 드러내길 꺼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낼 경우 친구들과 싸우게 되거나, 친구들에게서 부정적인 감정이 본인에게 돌아오니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는 감정 자체를 드러내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아이들에게 화가나거나 짜증이 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알려주어야합니다. 그러한 마음은 자연스럽게 들 수 있으며 그저 표현 할 때 부드럽게 말하면 되고 그게 어려우면 부모님께 말하여 도움을 받도록 이야기해주시면 됩니다. 또, 아이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아이들도 자기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 할 수 있게됩니다. 예를 들어 아빠가 ‘많이 놀랐구나.’, ‘지금 화가 났구나.’라고 말해주면 아이들도 자신의 감정을 더욱 명확하게 인식 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