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극이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말하면 연극에 노래를 더한 것입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한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상상력을 표현하기 가장 좋은 놀이 중 하나가 노래극입니다. 최근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노래극을 행사로 진행하거나 학예발표회에서 진행하기도 하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놀이로서 지원해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래극의 정의와 핵심요소 그리고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노래극의 정의: 놀dl와 교육을 연결하는 창의 활동
노래극은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노래’, ‘연극’ 그리고 ‘춤’이 결합된 통합 예술활동입니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선생님과 함께 수정하고 역할을 정하고 노래로 표현하고 간단한 동작으로 춤을 추며 소품도 직접 만들어 극을 완성하는 형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고 역할을 맡아 연기하며, 스스로 노래를 부릅니다. 이를 통해 언어 능력은 물론이고 감정 표현, 사회성, 창의성까지 함께 길러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유아기는 표현력과 감수성이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노래극은 아이들이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따라 웃어도 보고 울어도 보고 화도 내보며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도 배우고 자연스레 감정 조절 능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또 여러 친구들과 함께 노래극을 준비하기 때문에 협동심과 배려심도 자라납니다. 친구들과 감정을 교류하며 사회성을 익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 무대에 서보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노력하여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무서워 할 수도 있지만 처음에는 관객 없이, 두 번째에는 친구들 앞에서 세 번 째에는 어른들 앞에서 등등 천천히 순차적으로 해나가다보면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경험은 유아기에 매우 중요한 경험입니다. 아이들에게 노래극은 이로써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중요한 교육방법인 것입니다.
노래극의 핵심요소와 구성방식
유아 노래극은 보통 15분 정도의 짧은 공연으로 구성되며, 아이들의 집중력을 고려해 이야기를 단순하고 간결하게 짜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주제는 동화나 전래동화, 계절과 관련된 이야기 또는 환경 보호 같은 교육적 메시지나 교훈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이야기 구조는 대부분 시작, 문제 발생, 해결 그리고 결말의 단순한 형식으로 이루어져있어 아이들이 따라하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등장인물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동물, 자연, 사물 등으로 구성되고 노래 역시 음역이 높지 않고 반복적인 멜로디로 구성되어있어 아이들이 따라부르기 쉬운 것으로 고릅니다. 예를 들어 ‘빨간 망토’이야기를 노래극으로 꾸밀 경우 빨간 망토, 늑대, 할머니, 나무꾼 등 주요 배역에 맞는 짧고 반복적인 노래를 넣습니다. 그리고 한 역할을 두명에서 세명정도의 아이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역할에 맞는 대사와 동작 그리고 노래를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외우고 연습하며 자연스레 극 전체의 흐름을 익힙니다. 무대 소품은 마이크나 스카프, 종이모자 등을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만들거나 꾸밉니다. 이는 미술 활동과도 연계 할 수 있어 소근육과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가능하다면 의상까지도 아이들이 직접 꾸밀 수 있으면 좋으나, 원에서는 대부분 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아이들과 대본부터 노래도 함께 수정하고 선정한 후 소품까지 함께 만들면 아이들도 자신의 역할과 노래극에 대한 애착이 생겨 흥미와 참여도가 더욱 커집니다. 노래극은 음악, 미술, 언어, 신체 활동이 모두 포함된 전인교육의 좋은 예시입니다.
가정에서의 지원 방법
노래극은 보통 원에서 진행하지만,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간단하게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배역을 나누고 손뼉이나 탬버린 등을 활용한 리듬악기로 배경음을 표현하여 간단하게 꾸며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체 이야기를 다 연기하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좋아하는 장면 하나만 골라서 노래와 함께 짧게 표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노래는 아이가 좋아하거나 익숙해하는 동요의 가사를 함께 바꾸어 본 후 불러보거나 리듬에 맞춰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양육자와 함께 간단한 가사나 동작을 짜고 아이와 함께 따라 놀다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노래극의 형태로 확장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기준을 어른의 기준으로 잡아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창의적으로 생각해내는 것을 수용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또 집에서 노래극을 한다면 동영상을 찍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으며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